이번 2024년은 스포츠의 해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큰 스포츠 이벤트들이 예정돼 있다. 지난 1월,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이 열렸고, 돌아오는 7월에는 파리올림픽이 열린다. 이번 파리올림픽은 1924년 파리 올림픽 이후 정확히 100년만에 다시 파리에서 개최되는데다, 직전 올림픽인 2020 도쿄올림픽이 코로나19의 여파로 1년 뒤늦게 2021년에 진행된 탓에 금번 파리올림픽은 3년만에 개최되는 올림픽이기도 하다. 빠르게 찾아온 올해의 봄처럼, 이번 파리올림픽도 1년 더 빠르게 찾아와 스포츠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양궁이 세계적 스포츠로 활성화된 것은 1930년 이후이며, 1972년 서독 뮌헨 올림픽 때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었다. 우리나라는 1963년 7월 27일 FITA(국제양궁연맹)에 정회원국으로 가입하였고, 그해 9월 8일 제 11회 서울시 체육대회에 경기 종목으로 채택되어 처음 공식적으로 20m 경기를 실시했다. 대한민국은 1984년 미국 LA 올림픽부터 2020년 일본 도쿄 올림픽까지 금메달 27개, 은메달 9개, 동메달 7개로 총 43개의 메달을 따냈다. 이는 대한민국의 하계 올림픽 성취 중 두번째로 많다.
스포츠의 축제는 올림픽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다. 올림픽이 끝나고 나면 신체장애인들의 국제경기대회인 ‘패럴림픽’이 개최된다.
2020 도쿄 패럴림픽에서도 우리나라 선수들이 출전하여 아름답고 멋진 승부를 펼쳤다. 양궁 종목에서는 구동섭, 김옥금, 조장문, 김란숙, 최나미, 김민수 선수가 국가대표로 출전해 멋진 경기를 펼쳤지만, 아쉽게도 메달 획득에는 결실이 없었다.
그렇다면 올해는 또 어떤 선수들이 국가대표의 영예를 안고 출전하게 될까? 파리에서의 멋진 승부를 겨루기 위해 실력을 갈고 닦는 선수 중 김미순 선수가 포함돼 있는 ‘페퍼저축은행 장애인 양궁팀’에 대해서 소개해본다.
대한장애인양궁협회에 등록되어 있는 장애인양궁실업팀은 총 5 개 팀이다 . 그 중 페퍼저축은행 장애인 양궁팀은 가장 마지막에 창단한 막내팀으로 , 2021 년 경기도 부천시를 연고지로 한 민간 최초 장애인양궁팀이다 . 윤건후 감독을 필두로 , 구동섭 선수 , 김미순 선수 , 최성길 선수 , 이승준 선수로 구성되어 3 년 간 끈끈한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
최성길 선수와 이승준 선수는 팀 창단 때부터 함께한 선수다. 그 중 최성길 선수는 양궁팀 내의 긍정 에너지를 도맡고 있다. 취재를 위해 방문한 부천 페퍼저축은행 양궁장에서 최성길 선수는 이미 공중파 프로그램에서 카메라가 익숙하다며 먼저 포즈를 제안하는 넉살을 보였다. 그의 좌우명 또한 그의 모토를 보여주는 듯하다. “지지자불여호지자, 호지자불여락지자(知之者不如好之者, 好之者不如樂之者)” 이는 공자의 말씀 중 “그것을 아는 사람은 그것을 좋아하는 사람만 못하다.”라는 뜻이다. 신체적 제약에도 불구하고 양궁에 매진하며 즐기는 자의 좌우명이다.
이승준 선수는 올해 만 25세인 선수로 젊은 나이에 비해 긴 양궁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초등학교 2학년 시절부터 양궁을 시작해 전국소년체전 입상, 2015년엔 세계선수권 카뎃부 2관왕, 개인전에선 동메달을 획득하며 국가대표 후보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고등학교 2학년, 급작스러운 뇌출혈로 쓰러지고 몸의 오른쪽 신경이 둔화되는 장애를 갖게 됐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페퍼저축은행 양궁팀에서 꿈을 다시 펼치고 있다. 오랜 양궁 경력 덕분에 지난 1회 순천만배 겸 23년 국가대표 4차 선발전 (금메달 1개,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 2022년 제42회 전국 장애인 체육대회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의 성과를 거뒀다.
지난 2022년 국가대표급 선수, 구동섭 선수와 김미순 선수가 페퍼저축은행 양궁팀에 합류했다. 구동섭 선수는 2022년까지, 김미순 선수는 현재까지도 국가대표 선수로 활동하는 베테랑 선수이다. 두 선수는 10년 넘게 함께 국가대표 생활을 하며 끈끈한 동료애를 쌓았다. 지난 2016 리우 올림픽에서 구동섭 선수는 은메달 1개, 김미순 선수는 동메달 2개를 걸어 돌아왔고,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김미순 선수는 동메달 1개, 은메달 1개를 따내고, 구동섭 선수는 금메달까지 따내는 쾌거를 이룩한 바 있다.
커리어의 막바지에 이른 둘은 이제 페퍼저축은행 양궁팀에서 마지막 종지부를 찍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생활하고 있다. 체육회 산하에서 선수로 오랜 기간 활동하다 민간 기업의 든든한 지원을 받으며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페퍼저축은행 양궁팀의 분위기는 끈끈한 동료애를 넘어 의형제와 같은 분위기기가 물씬 풍긴다 . 그 분위기를 주도하는 건 무엇보다도 양궁팀의 최연장자인 김미순 선수다 . 최연장자 김미순 선수부터 막내 이승준 선수까지 경력과 경험의 차이가 큰데도 , 김미순 선수는 든든한 맏누님의 역할을 묵묵히 수행하고 있다 . 특히 지난 해 많은 경험과 활동으로 얻게 된 기술적인 부분들을 다른 선수에게 아낌 없이 알려주고 보듬어주어 팀워크를 강화하는데 큰 몫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클릭 시, 제1회 페퍼저축은행배 전국장애인양궁대회 유튜브 영상으로 연결됩니다.)
페퍼저축은행은 ESG 경영을 선도하기 위해 다양한 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장애인양궁팀 창단 및 운영에 그치지 않고 지난해 인천계양아시아드양궁장에서 ‘2024 년 국가대표 1 차 선발전 ’ 겸 제 1 회 페퍼저축은행배 전국장애인양궁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 이 대회로 하여금 장애인 양궁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대한장애인양궁협회로부터 감사패를 수여 받았다 .
작년에도 많은 선수들이 열정과 희망의 화살을 쏘아 올렸던 모습을 기억하며, 올해에도 ‘제2회 페퍼저축은행배 전국장애인양궁대회 겸 2025년 국가대표 1차 선발전’이 24년 4월 18일(목) 부터 4월 20일(토)까지 3일간 이뤄질 예정이다. 인천광역시에 위치한 계양아시아드양궁장에서 선수 80여명을 포함해 약 160명 가까운 규모의 인원이 참석할 예정이다.
여러분의 노력과 열정이 담긴 아름다운 경기에 진심으로 박수를 보내며, 경기를 통해 서로를 격려하고 응원하는 친선과 화합의 순간을 함께하길 기대해본다.
페퍼저축은행 준법감시인 심의필 2024-0168호(2024.03.27~2025.03.26)
* 본 광고물은 기록보전을 목적으로 유효기간 경과 후에도 게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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