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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보는 대한민국 폭염 이야기 (무더운 여름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 – 월간페퍼 2024.07호

2024-07-02 | 조회 741

월간페퍼 숫자로 보는 대한민국 폭염 이야기 무더운 여름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 24년 07월호


“역대급 폭염”이라는 뉴스를 매년 이맘때쯤 보는 듯하다. 기상청 기상자료개방포털에 따르면 6월 1∼24일 폭염일수(일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날의 수)는 2.7일로 이미 평년(1991∼2020년 평균) 6월 한 달 폭염일수인 0.6일의 4배가 넘었다.


실제로 대한민국의 폭염과 열대야는 지속적으로 상승 경향에 있다. 2021년 기상청이 분석한 결과를 보면, 2010년대 연대별 폭염과 열대야 발생빈도는 폭염 14.0일, 열대야 9.0일로, 1970년대(8.3/4.2), 1980년대(9.7/4.2), 1990년대(9.6/5.8), 2000년대(9.2/5.1), 2010년대(14.0/9.0)을 비교해보면 빈도가 대폭 늘었음을 알 수 있다. 폭염과 열대야 이외에도 스콜성 강우와 길어지는 장마 등 대한민국에서 여름을 보내는 것은 점점 힘겨워지는 듯하다.


이번 월간페퍼는 뜨거운 여름을 맞아 폭염과 거시경제 비용의 상관 관계에 대해 소개해본다.



폭염은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유발할 정도의 비정상적인 고온 현상 또는 기간을 뜻한다. 한국에서는 최고기온이 33℃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되면 폭염 주의보, 35℃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되면 폭염 경보를 내리고 있다. 2023년 온열질환 응급실감시로 파악된 온열질환자는 총 2,818명으로 2022년(1,564명) 대비 80.2% 폭증한 수치를 보인다. 1)




폭염에 의해 근로자의 열 스트레스가 증가됨에 따라 신체적 정신적 능력이 감소해 작업역량 저하로 이어진다고 한다. 근래 최악의 폭염을 기록했던 2018년의 경우 근로자의 업무 효율이 13% 이상 감소했으며 온열질환자 발생이 높은 직업군은 업무효율이 평균 25% 이상 감소했다.2)  하루 8시간 근무를 가정하면 고온 발생에 따른 업무효율 저하로 손실 노동시간은 일평균 약 51만 시간이다. 이를 2024년의 최저시급으로 계산하면, 대한민국 내 폭염만으로 약 5천억원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한국은행 역시 최근 물가 안정목표 상황 점검회의에서 폭염 등 일시적인 기온(1도) 상승 시 사과 등 국내 농산물 가격 상승률이 0.4~0.5%p 오르고 그 영향은 6개월 동안 지속된다고 밝혔다.3) 해외 선행 연구와 국내 기후 데이터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국내 기온상승은 농산물 가격을 중심으로 인플레이션을 이끈다고 밝혔다. 해당 결과를 2040년 예측 평균 기온(13.6∼13.8℃) 탄소배출 시나리오에 적용하니, 2040년까지 농산물 가격은 0.6∼1.1%, 전체 소비자물가는 0.3∼0.6% 더 높아졌다. 




이렇듯 무더위가 지속될 여름을 나기 위해서는 똑똑한 에어컨 사용이 필수다. 여름철, 본격적인 에어컨 사용 전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은 먼지거름필터 청소다. 에어컨은 실내 공기를 흡입해 먼지거름필터와 열교환기를 거쳐 시원한 바람으로 배출하기 때문에 먼지거름필터는 항상 깨끗한 상태로 유지해야한다. 필터는 중성세제를 푼 미지근한 물을 부드러운 솔에 묻혀 세척 후 물로 충분히 헹군 뒤 그늘에서 12시간 이상 말려 사용하면 된다.

                                                                               

실외기 주변을 깨끗이 정리하는 것도 필요하다. 실외기에서 나오는 따뜻한 바람은 외부로 방출돼야 최적의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에어컨 가동 중엔 실외기실 환기창을 반드시 열어둬야하고, 실외기 주변에는 짐을 쌓아두면 안 된다. 4)



또한 전기요금 절약을 위해 에어컨 유형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2011년 이전 제작된 제품이라면 구형(정속형), 신형(인버터형)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전문가의 설명인데, 구형 모델은 껐다 켰다를 반복하는 것이, 신형 모델은 희망온도를 고정한 후 연속운전하는 것이 전력 사용량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구형인 정속형 모델은 설정온도에 도달할 때까지 실외기가 가동된다. 이후 온도를 유지할 경우 실외기가 자동으로 꺼졌다, 켜졌다를 반복해 전력 사용량이 늘어나기 때문에 목표한 온도에 도달한 이후에는 수동으로 2시간마다 가동을 멈춰주면 전력 사용량을 줄일 수 있다. 반대로 신형 인버터형 모델은 설정 온도에 도달할 때까지는 실외기가 강(强)운전을 하고, 도달한 후에는 약(弱)운전으로 전환하기 때문에 희망 온도로 고정하고 연속 운전해야 전력을 아낄 수 있다.

에어컨 희망온도의 적정온도는 26℃가 권장된다. 실외 온도 차이가 4℃ 이상일 경우 냉방병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지고, 26℃를 유지할 경우 24℃ 냉방 시보다 2시간 가동 기준 전력 사용량을 약 0.7배 절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5)

무더운 쉼터 페퍼저축은행에서 잠시 쉬어가세요!

페퍼저축은행에서는 국민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응원하기 위해 성남시 서현역에 위치한 페퍼저축은행 본점영업부를 무더위쉼터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평일 영업시간인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된다. 인근 지역 주민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고, 노인 및 폭염 취약 계층 등 지역민과 고객에게 잠시나마 무더위를 피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조성됐다.


이번 여름도 폭염과 다습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측되고 있다. 무덥고, 습하고, 스콜성 폭우가 함께할 여름이 무사히 지나가길 바라본다.


페퍼저축은행 준법감시인 심의필 2024-0415호 (2024.07.02~2025.07.01)

*본 광고물은 기록보전을 목적으로 유효기간 경과 후에도 게시됩니다.


1)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기후변화리스크연구단 ‘2020년 폭염영향 보고서’

2) 아시아경제, [폭염의 경제학②]달궈지는 한반도…2018년에만 3500억 직접손실·농수축산 피해·물가↑(2022.07.28) https://www.asiae.co.kr/article/2022072808151267000

3) 한국은행, '기후변화가 국내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 (2024.06.18)

4) 파이낸셜뉴스, 에어컨 AS 기다리기 싫다면… 삼성 "청·정·확·인 하세요" (2024.06.25) https://www.fnnews.com/news/202406250948067423’

5) 한경닷컴, 이런 방법이…"에어컨 펑펑 틀어도 전기요금 걱정 끝" (2024.06.26)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406209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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